청보리시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제주도에서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가파도에 다녀왔어요
결론적으로는 아직은 좀 이르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가파도를 가는 방법
가파도를 가기 위해서는 운진항에 방문하여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어요
운진항은 주차장이 꽤 크지만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서 작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운진항에 방문해서는 매표하기 위해 승선 신고서를 작성하고 표를 구매 가능해요
이때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하셔야만 매표가 가능하니 꼭 챙겨주세요
또한 매표의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밑에 있는 배 운항시간을 보시고 넉넉잡아서 30분 ~ 1시간 전에는 운진항에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매표를 하고 나선 선착장에 가서 가파도에 들어갈 수 있는 배를 타면 돼요
운항 시간표
| 가파도 오전 운항 시간표 | |
| 운진항 출발 | 가파도 출발 |
| 09:00 | 11:20 |
| 09:30 | 11:40 |
| 10:00 | 12:30 |
| 10:30 | 13:20 |
| 11:00 | 13:50 |
| 11:20 | 14:20 |
| 12:10 | 14:20 |
| 가파도 오후 운항 시간표 | |
| 운진항 출발 | 가파도 출발 |
| 13:00 | 14:50 |
| 13:30 | 15:20 |
| 14:00 | 15:50 |
| 14:30 | 16:10 |
| 15:00 | 16:40 |
| 15:30 | 왕복불가 |
| 15:50 | |
| 16:20 | |
표는 왕복으로 끊어주며 운진항 출발 기준으로 가파도 출발이 정해져요
위의 운항 시간표는 2023.03.18 기준으로 작성되었어요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한창 시즌에는 사진만 찍다가 돌아와야 하는 경우도 있을 거 같아요
가파도
가파도에 도착을 하면 친환경명품섬 가파도라는 포토존이 있어요
그 후 바로 옆에는 돌하르방이 있기 때문에 입구부터 사진 찍기에는 정말 괜찮아 보였어요
조금 위로 올라가 보면 가파도의 약도가 있었으며 운진항으로 되돌아갈 때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도 있었어요
저는 가운데 길을 지나 가파치안센터 쪽으로 오는 반쪽짜리 코스를 이용하였어요
입구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므로 자전거를 대여하면 시간 안에 충분히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마을길
우선 가운데의 길을 들어서면 벽화가 저희를 반겨주더라고요
벽화로 인해 가파도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으며 조개로 꾸며진 벽도 볼 수 있었어요
이 벽화는 가운데 길의 시작지점과 끝지점에 몰려 있었으며 중간지점에는 청보리밭이 위치하고 있었어요
청보리밭
가파도에 방문하는 목적은 보통 청보리밭에서 이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방문한 시기에는 아쉽게 청보리가 막 자라나는 타이밍이라 이쁜 청보리밭을 상상하고 온 저에게는 실망의 연속이었어요
하지만 청보리가 이쁘게 피어 있을 때는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거 같았네요
가파도 구경거리
제가 지나온 길에는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 상동우물, 불턱, 돈물깍, 제단이 있었어요
할망당은 1년에 한 번씩 집안과 객지로 나간 가족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이라고 해요
상동우물은 약 150여 년 전에 마을주민들이 직접 우물을 파서 식수 및 빨래터를 사용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물이 다 썩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불턱은 일종의 탈의실이며 휴식처였지만 생각보다 탈의실치곤 돌담가 높지 않아 불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물깍의 돈물은 담수를 일컫는 제주지역어로 바닷가의 샘 끄트머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제단은 매년 정월달에 정일과 해일을 택해 마을에서 재관 8~9명을 선정하여 2박 3일 숙식하며 제를 지내는 장소라고 해요
다만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 있었어요
그 외의 볼거리&먹거리
가파도 내에도 카페가 생각보다 많이 있었으며 특산물로는 청보리를 이용한 미숫가루와 청보리 막걸리였어요
또한 바닷물이 너무 깨끗해서 내륙의 바다와는 상당히 대조되는 풍경을 보여줬으며 치유의 언덕이라 하여 노란 꽃이 듬성듬성 핀 언덕도 존재하였어요
저는 보지 못했지만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 촬영지가 있었으며 해산물을 이용한 식당 또한 많이 있었어요
운진항으로 귀가
청보리 시즌 치고는 방문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을 때 가파도를 방문하였는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나니 가파도를 반바퀴만 구경할 수 있는 시간뿐이 안되더라고요
운진항에서 가파도행을 발권할 때 이미 가파도에서 운진항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정해지기 때문에 시간을 어기면 표를 다시 구매해야 한다고 해요
저는 이번에 청보리 시즌 초기에 방문을 해서 그나마 여유가 있었던 거지 청보리 시즌 한창때 방문한다면 시간에 쫓겨서 타임어택으로 사진 몇 장만 건지고 돌아와야 할 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경험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제주 가파도해물짜장짬뽕
제주 가파도에 방문을 했다가 손님들이 많아서 방문해 본 가파도 원조 해물 짜장. 짬뽕이에요 다만 경험이라고 하기엔 가격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관광지라는 점에서는 경험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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