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샤오룽바오를 먹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내에 입점해 있는 딤섬맛집인 딤딤섬에 방문해 봤어요
딤딤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9층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주차는 신세계백화점에 하고 방문했어요
평일날 오후 2시쯤에 방문을 했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있었으며 제 앞에는 10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어요
대기표는 카운터에서 말을 하면 받을 수 있으며 대략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입장을 했는데 딤섬의 회전율이 좋아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순번이 돼서 테이블로 안내를 받으러 가다 보면 입구 쪽에 오리가 걸려있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메뉴판
단품도 있었지만 세트메뉴가 눈에 더 가더라고요
세트메뉴에는 BBQ 세트와 일반적으로 인원에 맞는 세트가 있었는데 BBQ세트는 고기에 치중이 되어 있었으며 인원에 맞는 세트는 딤섬종류에 치중이 되어 있는 차이점이 있었어요
SET C 80,500
마라우육탕면 12,000
원래 SET C의 가격은 88,000원이지만 제가 방문한 날에는 챠슈바오가 품절이 되어 그 가격만큼 할인을 받았어요
마라우육탕면은 그냥 궁금해서 주문을 해보았죠
세팅
테이블에는 사람 인원수에 맞게 종이가 깔려있었으며 앞접시, 숟가락, 젓가락, 생강채, 물컵이 나왔어요
생강채는 간장을 부어서 딤섬에 올려먹으면 돼요
직원분이 자스민차라고 안내를 해주며 차를 따르는 법을 알려주시던데 따르는 방법은 그냥 통을 물컵 위에 올리기만 하면 간단하게 차를 내릴 수 있었어요
차의 물은 커피포트로 리필을 해주셨어요
자스민의 향이 은은하며 맛은 진해서 오래간만에 차를 먹는 느낌을 만끽했어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 오이피클이 나왔으며 오이피클은 큼직큼직하고 아삭아삭해서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더라고요
가지딤섬
가지 안에 오징어소가 들어가 있는 딤섬이었어요
따뜻하며 오징어맛이 잘나긴 하나 가지의 식감이 너무 흐물거려서 질감이 별로더라고요
저는 가지딤섬은 가지의 식감이 살아있어야 하며 흐물거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이에요
새우 춘권
우리가 급식으로 보거나 뷔페를 가면 흔하게 보이던 춘권이에요
다만 딤딤섬의 춘권은 막 튀겨 나와서 그런지 바삭바삭한 피에 새우의 맛이 연하게 나더라고요
먹어본 춘권 중에는 탑티어급이었어요
청경채 데침
딱 봐도 청경채를 데쳐서 소스를 뿌려 나온 메뉴였어요
아삭한 채경채와 소스의 감칠맛이 어울리긴 하나 씹으면 씹을수록 청경채의 맛이 부각돼서 나중에는 청경채의 맛과 향만 남게 되더라고요
새우 부추 교자
얇은 피에 부추가 진하게 보이며 새우가 흘끗흘끗 보이는 교자였어요
부추의 향이 잘 나고 새우의 식감이 탱글탱글하며 새우의 향이 진하게 났던 메뉴예요
다만 새우 부추 교자의 피가 미끌미끌 거리는 식감이 있더라고요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소가 새우와 돼지고기로 이루어진 딤섬이에요
먹어보면 간이 짭짤하며 새우와 돼지고기의 식감이 잘 느껴지는 딤섬이었어요
다만 새우와 돼지고기가 서로 맛을 좀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먹었던 메뉴 중에 간이 가장 짜기 때문에 간장을 따로 안 찍어 먹어도 돼요
하가우
나올 때부터 분홍분홍한 색깔이 새우가 들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먹어보니 새우살이 탱글탱글하며 새우맛이 진하게 났었는데 단면을 보니 새우가 가득 차 있더라고요
피가 쫀득쫀득해서 새우의 식감과 잘 어울리는 딤섬이었어요
샤오룽바오와 함께 젤 맛있는 딤섬이었어요
샤오룽바오
항상 먹어보고 싶은 메뉴이자 이제는 먹어봤던 메뉴인 샤오룽바오
먹는 방법은 샤오룽바오 하나를 수저에 올린 뒤 피를 살짝 찢어서 나오는 육수를 맛보고 생강채를 올려서 먹으면 되는 딤섬이에요
육수는 감칠맛이 폭발적이었으며 온도감은 따뜻했어요
샤오룽바오 자체의 맛은 고기 씹는 맛이 확실하게 나며 피가 얇고 쫀득쫀득했었어요
하가우와 함께 1위의 딤섬이었어요
크리스피 창펀
크리스피라고 하며 겉면이 바삭하게 튀겨져 나올 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피안에 바삭한 식감을 가진 튀김 같은 것이 들어가 있었어요
소스의 감칠맛이 좋았으며 새우의 탱글함이 확실하게 느껴졌었어요
하가우, 샤오룽바오를 이어 맛있는 메뉴였어요
돼지고기 차슈 덮밥
청경채와 차슈가 올려진 덮밥이었어요
차슈는 부드러운 식감에 잡내는 없었고 고기의 맛이 잘 느껴졌으며 청경채가 식감을 살려주는 맛이었어요
밥의 소스는 단맛이 강한 특징이 있었어요
마라우육탕면
빨간 국물에 기름이 조금 떠 있는 탕면이었어요
육수의 맛을 보면 마라의 칼칼함이 살짝 느껴지며 소고기가 가볍게 터치한 듯한 맛이었어요
면에는 육수의 쏴한맛이 잘 배어 있었으며 국물의 깊이감이 조금 아쉬웠어요
안에 들어가 있는 소고기는 부드러우며 존재감은 확실했고 맛도 훌륭했어요
완툰탕면
맑고 개운한 스타일의 육수를 가진 완툰탕면이에요
완탕의 새우맛은 확실하며 탱글탱글하지만 국물에 담겨 있어서인지 피는 흐물거리는 특징이 있었어요
면의 식감은 신기하고 육수를 잘 머금어 감칠맛도 있지만 저의 취향의 면은 절대 아니었어요
다만 육수가 개운해서 해장용으로는 딱인 메뉴였네요
오리구이 로미엔
먹었던 메뉴 중에 가장 맛있어 보이지만 실망을 왕창한 메뉴였어요
보통 오리구이 하면 뼈가 다 발려져 순살로 나와 먹기가 편했지만 딤딤섬의 오리구이 로미엔에는 뼈가 있어서 잘못하면 이빨을 다 날릴뻔했어요
종업원 분들도 보통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던데 설명을 까먹은 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나오는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면은 완툰탕면에 사용한 면과 똑같은 면으로 오리고기의 기름짐과 짭짤함이 맛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더라고요
후기
평소에 샤오룽바오가 나무 먹어보고 싶어서 꼭 방문을 해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방문을 해보았어요
방문을 해보니 왜 웨이팅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으며 다음에도 방문을 한다면 샤오룽바오, 하가우, 크리스피 창펀은 꼭 다시 주문할 메뉴였으며 특히 샤오룽바오와 하가우는 반드시 포함시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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