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커리가 먹고 싶어서 검색을 하던 중 인도음식점인 인디언키친이 있어서 방문해 봤어요
결과로는 향신료의 향이 너무 쌔지 않아서 인도음식을 입문하시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외관
인디언키친은 차를 이용하여 방문하였으며 넓은 공터로 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편했어요
또한 외부를 너무 잘 꾸며놓아서 식후 산책하기에도 좋아 보였네요
오픈시간은 11:30이었으며 클로즈 시간, 브레이크타임, 정기휴무는 적혀 있지 않았어요
딱 봐도 매장은 엄청나게 커 보였으며 창문 쪽은 통유리로 되어 있었어요
내부
매장에 들어가면 알 수 없는 진한 허브의 향이 풍겨져 나와요
매장입구에는 1인 1 메뉴의 주문을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물티슈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요
또한 반려동물 출입은 금하고 있어요
내부에는 크게 2 테마로 나누어지는 거 같았어요
외부의 뷰를 만끽하며 식물이 전시되어 있어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역과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를 만끽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역 이렇게 나뉘어 있는 거 같았어요
특히 외부의 뷰를 만끽하는 테이블은 이미 자리가 만석이었어요
메뉴판
인도음식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이 탄두리치킨, 커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탄두리치킨은 아쉽다는 평이 많아서 새로운 걸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커리집에 온 만큼 대표적인 커리 치킨커리와 양고기커리는 반드시 주문을 하기로 하고 난을 골라야 하는데 난도 종류가 엄청 많더라고요
카쉬미르 까밥 22,000
치킨 커리 16,000
양고기 커리 18,000
새우 초우민 16,000
버터갈릭난 4,000
치즈난 5,500
인디언라이스 5,000
망고 라씨 5,500
결국 버터난이냐 갈릭난이냐 고민을 하다가 버터갈릭난이 있는 걸 보고 초이스를 했으며 치즈난은 처음 보기 때문에 한번 주문을 해봤어요
라씨도 한번 맛볼 겸 주문을 해봤네요
세팅
테이블마다 2자리씩은 미리 세팅이 되어있었지만 저희는 4명이라 2자리 더 세팅을 해 주셨어요
접시, 나이프, 포크, 숟가락이 나오며 잔에 물을 일일이 다 따라 주시더라고요
물은 상당히 시원했으며 물이 필요하면 종업원 분께 달라고 하면 돼요
(자주 두리번거리시더라고요)
밑반찬은 피클만 나오기 때문에 피클을 하나 더 부탁드렸어요
메인메뉴
카쉬미르 까밥, 망고 라씨를 제외한 나머지 음식들은 거의 동시에 나왔어요
왼쪽 상단부터 양고기 커리, 인디언라이스, 새우 초우민, 치킨 커리, 치즈난, 버터갈릭난이었어요
이제 메뉴 하나하나씩 느낀 점을 살펴볼게요
치킨 커리
부드러운 크림의 맛이 느껴지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예요
모든 재료는 갈아서 만든 거처럼 닭고기와 고추(?) 외에는 건더기가 보이지 않았어요
다만 닭고기는 퍽퍽 살을 이용해 만든 거 같아 보이지만 먹어보면 생각보다 촉촉한 맛이 났어요
인도음식의 특유의 향신료의 향은 느껴지지만 그 수위가 약하기 때문에 인도음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양고기 커리
치킨 커리보다는 향신료의 맛과 향이 쌔지만 입문자 분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역시나 치킨 커리와 마찬가지로 양고기와 고추(?)를 제외한 재료는 갈아서 만든 거 같아 보였으며 양고기를 먹어보면 향신료의 맛과 향이 특히 더 진하게 나며 고기는 부드러웠어요
인디언라이스
왠지 입으로 후 하고 불면 날아갈 거 같은 비주얼의 밥이에요
짧지만 통통한 우리나라의 쌀과는 다르게 얇으면서 길쭉길쭉하게 생겼으며 찰기가 없었어요
먹어보면 고소한 맛은 있으나 떠먹기가 생각보다 불편하며 입김에도 날아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어요
난
커리와 같이 먹으면 맛이 더욱 좋아지는 난이에요
난의 종류만 5가지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저는 버터갈릭난, 치즈난을 주문했어요
버터갈릭난은 난의 표면에 버터와 갈릭소스를 바른 거 같았으며 치즈난은 모짜렐라로 보이는 치즈가 중간중간 첨가되어 있었어요
난은 전체적으로 고소한 풍미가 좋았으며 당연히 커리에도 잘 어울렸어요
새우 초우민
도전정신으로 주문한 새우 초우민이에요
새우를 넣은 인도식 볶음면이라고 해요
입에 넣자마자 살짝의 쏴한맛과 향신료의 향이 같이 어울려요
간은 조금 있는 편으로 면과의 궁합이 압도적으로 좋았던 메뉴였네요
저희 가족들 전부 새우 초우민이 가장 맛있었다고 해요
카쉬미르 까밥
적기에도 어렵고 말하기도 어렵던 카쉬미르 까밥이에요
쉽게 맛을 표현하자면 향신료의 향과 맛이 나는 순살카레치킨으로 말하면 될 거 같았어요
다만 좀 뻑뻑한 맛이며 양파를 곁들여 먹어도 되고 새콤 달달한 야채무침을 곁들여 먹어도 되는데 저는 양파가 더욱 입맛에 잘 맞는 편이었으며 소스도 겨자소스와 민트소스가 나오는데 겨자소스가 취향에는 잘 맞았어요
망고라씨
인도음식집에 방문을 하게 되면 보이는 메뉴 중 하나인 라씨예요
달달한 망고 요거트 내지는 요구르트의 맛에 과육 비슷한 것이 들어가 있었어요
인도음식의 향신료의 맛을 씻어내려 주기에는 안성맞춤이더라고요
후기
이렇게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인디언키친에 방문을 해보았어요
메뉴들마다 각각의 개성이 확실히 나타나 있으며 제가 먹어본 인도음식점들 중에는 향신료의 맛과 향이 가장 약하기도 했었어요
그리하여 인도음식의 입문자 분들이 드시기에도 상당히 좋아 보이네요
식후로는 매장 외부에 산책길을 잘 꾸며 놓았기 때문에 좋은 경치에서 산책을 한 바퀴 돌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음식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험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제주 가파도해물짜장짬뽕 (1) | 2023.03.19 |
---|---|
오세득쉐프의 제주 조천읍 새로운 매장 친밀 (2) | 2023.03.17 |
이색적인 메뉴가 있는 제주도에 위치한 월정리 이런날엔 (0) | 2023.03.14 |
남원에서 먹었던 추어탕의 맛을 기억나게 해주는 남원추어탕 (0) | 2023.03.13 |
평택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산요리 평택폐계닭 (0) | 2023.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