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회포장은 삼화지구 안에 위치한 삼화수산

제주도에서 회가 먹고 싶으면 횟집을 가서 먹어도 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회포장을 해서 자주 먹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자주 먹었던 삼화지구 안에 위치한 삼화수산 리뷰 해 볼게요

삼화수산

삼화수산은 삼화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정문을 이용할 시에는 주차가 힘들기 때문에 저는 항상 후문을 이용해 왔어요

미리 먹을 회를 전화로 주문을 하고 시간에 맞춰서 가면 되기 때문에 주차시간도 짧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삼화지구 쪽은 주차가 항상 복잡하더라고요

수조

싱싱한 해산물과 생선이 수조에서 딱 보이기 때문에 방문하셔서 괜찮은 종류로 주문을 하셔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었어요

또한 회를 뜨고 나면 남는 서더리는 달라면 주기 때문에 여러 재료를 이용하여 매운탕이나 지리탕을 끓이기도 좋았어요

다만 수산물이다 보니 날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편차는 그리 심하지는 않아 보였어요

첫 번째 방문에는 밀치+도다리+해산물, 두 번째 방문에는 쭈꾸미를 구매하였어요

회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을 바로 잡아 회로 만들어서 그런지 때깔이 좋았어요

해산물에는 해삼, 전복, 문어숙회, 뿔소라, 개불, 돌멍게, 멍게로 구성이 되어 있었으며 역시나 각자의 매력이 넘치는 해산물이었어요

밀치는 큼직큼직하게 썰어주셔서 한입에 차는 만족감도 좋았으며 밀치의 맛이 더욱더 깊게 느껴지는 효과도 있었어요

다만 도다리는 세꼬시로 못 먹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포로 떴는데 잔잔하게 썰어주셔서 여러 점을 입에 넣어야 만족감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방문 때는 큼직하게 썰어달라고 해야겠어요

지리탕 끓이는 법

저는 회를 뜨면서 서더리를 달라고 하였기 때문에 튼실한 서더리가 들어가 있었어요

지리탕을 끓이는 방법은 간단하며 해장으로도 좋기 때문에 자주 끓여 먹는 편이에요

1. 뼈에 남아 있는 핏물을 최대한 제거를 하고 물을 받아서 같이 끓이기 시작해요

2. 혹시 모를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소주를 적당히 부어서 같이 팔팔 끓여주다가 다진 마늘을 넣어 국물의 감칠맛을 살려줘요

3. 중간중간에 하얀 거품은 걷어주면서 끓이면 맑고 진한 육수의 지리탕이 되기 때문에 수고롭지만 거품을 제거하면서 열심히 끓여 줘요

4. 소주를 부어 비린내를 최대한 제거했지만 더욱더 꼼꼼히 제거하려면 다진 생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는 다진생강청을 이용하였어요)

5. 이제 충분히 끓었으면 국물의 맛을 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땡초를 이용해 칼칼하게 끓여요

이렇게 하시면 해장용으로도 좋고 안주로도 좋은 서더리 지리탕이 돼요

쭈꾸미

회를 먹고 얼마 후 이젠 또 제철인 쭈꾸미를 먹기 위해 삼화수산에서 포장을 진행하였어요

2kg을 주문했고 쪄달라고 말씀을 드리니 쪄서 포장까지 완벽하게 해 주셨더라고요

집에 와서 포장을 열어보니 먹물이 터져 시커먼스가 되어있었어요

하지만 쭈꾸미는 제철음식답게 탱글탱글하며 고소한 맛이 좋았고 머리는 녹진함이 플러스되며 간혹 알배기 쭈꾸미도 중간중간 있더라고요

기본 쭈꾸미와 알배기 쭈꾸미는 고소함에서 차이가 좀 심하게 나는 편이었어요

왜 알배기 쭈꾸미를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먹물라면

쭈꾸미 포장 안에 있는 흥건한 먹물을 이용하여 라면을 끓여 보았어요

집에 있는 라면을 이용하였으며 먹물+물을 끓여 검은 색깔의 먹물라면을 완성했어요

라면 특유의 감칠맛과 먹물의 감칠맛이 합쳐져서 안 그래도 맛있는 라면이 더욱 맛있게 변하더라고요

이제 쭈꾸미의 철의 시작점인데 자주 먹어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