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주년 이벤트로 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마당쇠왕소금쟁이

동래에서 가볍게 한잔을 먹기 위해 먹을 곳을 헤매다 18주년 이벤트로 고기가 5,000원이라는 글을 보고 방문해 본 마당쇠왕소금쟁이 동래점이에요

외관

동래역에서 도보로 약 5분정도의 거리에 있었어요

가게의 크기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규모의 고기집이었어요

마당쇠왕소금쟁이라 검색하면 안 되고 마당쇠껍데기와소금구이로 검색을 해야 되더라고요

(이번에 포스팅을 쓰면서 알게 되었어요)

가게의 창문에는 마당쇠 동래점 18주년 행사 삼겹, 목살 150g 5,000원이라 홍보를 하고 있네요

내부

내부는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길게 뻗어져 있는 구조였어요

매장 내의 테이블은 둥근 모양의 테이블이었으며 가운데가 통로로 이용되고 양 끝으로 테이블이 정리되어 있었네요

메뉴판과 원산지표시판

삼겹한판과 목살한판이 각각 41,000원 47,000원이었던 것이 30,000원으로 바뀌어있는 모습이 보였으며 밖에 홍보판에는 고기가 150g 기준이라고 되어있지만 메뉴판에는 100g 기준으로 적혀 있어 방문한 저도 헷갈리는 가격이었네요

저희는 고민 끝에 삼겹 2인분과 목살 2인분, 진로, 비빔면을 주문하였어요

삼겹살 5,000*2

목살 5,000*2

진로 5,000

마당쇠비빔면 5,000

삼겹살과 목살을 주문하여 먹다가 비빔면을 발견하고 늦게 주문하였지만 방문하시는 분들은 비빔면을 같이 주문하여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세트메뉴보단 단품이 훨씬 괜찮아 보이네요

밑반찬

둥굴레차, 고사리, 소금, 마늘, 깻잎무침, 씻은 묵은지, 된장, 양파절임, 매운 소스, 콩나물파즈래기, 상추, 기름장이 나오며 기름장은 살짝 늦게 나왔어요

저는 고사리, 마늘을 고기와 같이 구워 먹었으며 매운 소스가 감칠맛도 좋고 고기와의 궁합이 좋더라고요

기름장에는 깨가 가득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고 맛있긴 했으나 매운소스가 더 맛있었어요

고기

아무래도 고기집하면 불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고기인 건 변함이 없어요

하지만 마당쇠 동래점에서는 불을 연탄불로 사용을 하시더라고요

고기가 내어져서 삼겹 부분의 비계를 잘라 불판을 코팅하는데 사장님이 보시고는 큰 비계를 가져다주셨어요

큰 비계 같은 것은 손님이 달라하면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사장님이 구워주시는데 평소 안 바쁠 때에는 직접 구워주시기도 한다고 해요

물론 고기 굽는 스킬 또한 빠르고 정확하게 잘 구우시더라고요

특히 삼겹살을 잘 구우셨어요

비빔면

저희가 아는 팔도비빔면과 달리 면 상태를 보니 라면사리를 이용하여 비빔면을 만드신 거 같았어요

양념장에는 깨가 가득 들어가 있어서 고소한 맛이 강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일반 비빔면 보다 훨씬 고소하지만 덜 자극적이기도 했던 맛이에요

비빔면과 고기의 궁합은 최고였으며 고기의 심심한 맛을 비빔면이 잘 보완을 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후기

가볍게 한잔 마실 곳을 찾다가 들어간 마당쇠 동래점이었는데요

메뉴판에서 방문한 손님들이 혼동이 있을 거 같아 이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이 부분을 확실하게 고쳐주시면 더욱 좋을 거 같았어요)

다만 사장님이 친절하시며 고기의 상태가 좋았다는 부분과 비빔면이 특히나 맛있었다는 점에서 동래에서 고기집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셔도 괜찮은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