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맛집 솔직한 사장님께 반한 이레식당

진도솔비치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진도맛집에서 먹어보자라는 식도락 여행 의지를 가지고 방문한 이레식당

기존에는 유명한 가게를 방문하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긴 나머지 방문한 가게에서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의 솔직함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하였어요

 

이레식당

이레식당

진도휴게소에 방문을 하면 진도아리랑 8 미라 하여 각각 음식마다 식당을 추천해 주는 것이 있었는데 간재미 요리, 진도 한정식, 바지락 요리로 추천하는 이레식당에 방문해 봤어요

처음 방문에 생각보다 노포의 느낌이 물씬 풍겨 의심반, 기대반을 하고 들어가 봤는데 홀에 손님이 없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프라이빗룸

이레식당 프라이빗룸

실제로는 손님이 없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룸에서 식사를 진행하고 계셔서 홀에는 손님이 없던 거였네요

저희는 가족여행으로 방문을 한 것이라 프라이빗룸에서 편하게 식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었어요

 

메뉴판

이레식당 메뉴판

메뉴판에는 다양한 요리들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바지락회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바지락회와 백반 2인을 주문하였어요

또한 4인이었기에 추가로 공기밥을 3개 주문하였으며 아라리라는 술 또한 주문을 하였어요

 

바지락회 40,000

백반 9,000*2

공기밥 1,000*3

아라리 10,000

 

메뉴판에는 바지락회가 50,000원인데 왜 40,000원이냐???

바지락회를 주문하니 사장님이 바지락이 정량이 되지 않아서 40,000원에 주셨기 때문이에요

처음 방문하는 거라 양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더욱 즐거운 식사자리가 될 수 있었어요

 

 

차림상

이레식당 차림상

곧 이어서 음식이 바로 준비가 되더라고요

진미채, 양념게장, 전복회무침, 파김치, 고구마줄기나물, 깻잎장아찌, 김치, 조기구이, 도토리묵, 도라지, 어묵볶음, 양념단무지, 파래국으로 구성이 되어있었으며 이것이 백반 상차림인 듯했어요

양념게장은 기대한 거보다는 감칠맛이 떨어져서 아쉬웠지만 상큼하고 쫄깃했던 전복회무침, 집에서는 쉽게 못 구워 먹는 고소한 조기구이, 달달한 맛이 좋았던 진미채 등 다른 반찬들이 훌륭해서 밥을 추가로 주문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바지락회

이레식당 바지락회

기존에는 50,000원이지만 바지락의 양이 정량에서 부족하여 40,000원만 받으신 바지락회

우리가 생각하는 회가 아닌 숙회로 데쳐서 회무침 스타일로 나오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양념은 새콤 달달한 맛에 여러 야채들이 씹히며 바지락의 살이 녹진하게 씹혀서 술안주로 즐겨도 좋지만 더욱 좋은 것은 밥에다가 비벼 먹는 것이 맛있더라고요

제가 절대로 운전 때문에 술을 못 먹어서가 맞습니다....

 

 

아라리

이레식당 아라리

진도 홍주로써 도수가 35도나 되는 아라리라는 술이에요

저는 포장을 해서 저녁에 마셔 보았는데요

술은 깔끔한 편이었으며 살짝의 달달함으로 인해 독주라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더라고요

비슷한 술을 찾는다면 설원을 예로 들 수 있을 거 같았어요

 

후기

난생처음 먹어보는 바지락회였지만 생각보다 익숙한 맛이며 사장님의 솔직함으로 인해 식도락여행이 즐거웠던 순간

역시 전라도 음식답게 정갈하며 음식 맛이 좋았던 곳

혹시나 진도에 방문하신다면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