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으로 행복하게 먹고 나온 2만원의 진심인 연산동코스요리 만원코스전문점에 다녀왔어요
산업안전기사와 소방설비기사를 준비하고 끝난 후 회포를 풀러 연산동에 나왔어요
외관
연산역에서 보도로 약 7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어요
인근에 숙소를 잡고 먹을 곳을 찾으러 어슬렁 거리다가 보게 되었어요
간판도 거의 지워져서 가게 이름도 못 알아보겠더라고요
왠지 노포의 분위기도 나는 것이... 맛있어 보여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주차장은 가게 입구에 대략 4~6대 정도 주차가 가능했어요
내부
약간 허름해 보이며 내부였으며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저희는 대략적으로 오후 3시쯤 방문하여 손님은 없었으며 먹다 보니 한 곳 한 곳 테이블이 점점 차더라고요
여기는 일반 손님보다 단골분들이 많이 방문하신다고 해요
메뉴판
단품으로는 물회를 취급하는 곳이었으며 전에는 만원코스였지만 지금은 물가가 올라서 2만원코스가 최저가라고 해요
저희는 물회를 먹을까 하다가 2만원코스와 가격차이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2만원코스를 주문해 보았어요
2만원코스 20,000*2
테라 4,000*2
진로 4,000
역시 술이 빠지면 섭섭하기도 하고 아래를 보면 메뉴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나오기 때문에 소맥을 마실 수뿐이 없었어요
여기는 너무 잘 나와서 저희가 술을 더 못 시켜서 죄송한 마음뿐이었네요
밑반찬
메뉴를 주문하면 바로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해요
소스로는 간장, 초장이 나왔으며 밑반찬으로는 상추, 마늘, 양파, 고추, 알배추, 콩자반, 파김치, 김치, 셀러리, 마요네즈, 샐러드, 쌈장이 나왔어요
특히 파김치와 김치는 한 접시에 나오는데 상당히 잘 익어서 감칠맛도 좋았으며 샐러드는 우리가 아는 케요네즈 소스의 샐러드였어요 위에는 부서진 땅콩이 올라가 있었네요
아는 맛이 무섭다고 정말 샐러드는 추억에 잠겨서 먹었네요
도다리
첫 번째는 생각지도 못한 제철 회 도다리가 나왔어요
세꼬시의 형식은 아닌 포형식이었지만 역시 고소하면서 탄력감 있고 도다리의 맛이 잘 느껴지더라고요
와사비는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생와사비 보단 와사비분을 이용한 거 같았어요
그다음 코스도 기대되는 맛이었네요
자숙새우초밥
두 번째는 자숙새우초밥이 나왔어요
우리가 자주 먹던 흔한 초밥이었으며 특별한 건 없었어요
곁들임으로는 락교가 살짝 곁들여져 나와요
민물장어구이
세 번째는 민물장어구이가 나왔어요
바다장어구이도 아닌 민물장어구이라니???
많이 나온 건 아니었지만 나온 거에 신기했던 메뉴예요
빵은 작은 민물장어였으며 양념은 술과 같이 먹기 좋은 짭짤함을 가지고 있으며 굽기가 워낙 사기적인 구이였어요
여기서 찐 감동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고등어구이
네 번째는 고등어구이예요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짭짤함이 있었지만 뒷맛에 살짝의 비린맛이 있어서 호불호는 갈릴 맛이었어요
그래도 굽기는 정말 확실하게 잘 구우셨네요
가오리물회
다섯 번째는 가오리물회가 나왔어요
이건 공통적으로 나오는 게 아닌 한 사람당 한 그릇씩 나오더라고요
차라리 물회 단품으로 주문하실 빠에는 2만원코스가 사기적인 이유였어요
배, 오이, 상추, 미나리, 가오리가 들어가 있었으며 같이 나오는 양념장을 취향껏 뿌려서 비벼 드시면 돼요
배의 단맛과 오이의 시원함이 너무 잘 어울렸으며 미나리의 향긋함이 계속 들어가게 해 주더라고요
가오리의 양은 충분히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코스라 무시했는데 여기선 무시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매운탕
우선 버너가 갑자기 놓이더라고요
그리고 밥이 나오며 매운탕이 등장했어요
매운탕은 서더리가 낭낭하게 들어가 있었으며 알도 들어가 있고 비록 육수용이긴 하지만 게도 들어가 있었어요
산초가루는 사모님께 달라고 하면 주시니 꼭 첨가해서 끓이시면 돼요
매운탕의 맛은 산초가루의 쏴한맛에 감칠맛도 좋았으며 은은하게 게의 향도 뒤에 따라와서 술을 안 마실 수가 없더라고요
알도 큼직한 게 한 덩어리 들어가 있었고 게도 육수용으로 작지만 살은 가득 차있었어요
후기
연산동코스요리인 만원코스전문점에서 맛있게 한 끼 먹어봤는데요
물회까지만 나와도 충분히 가성비 좋다고 생각했지만 매운탕까지 나와서 초 가성비 맛집이었어요
오히려 저희가 낮이라 술을 많이 못 팔아드려 죄송한 마음이 드는 가게는 또 오랜만이었어요
다음에는 3만원코스를 먹으러 또 방문해 볼 예정이에요
단품 물회를 주문하는 거 보단 코스요리를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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