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맥주가 술술 들어가던 사직동 술집인 서양맥주에 다녀왔어요
최근에 방문한 맥주집 중에 엄청 괜찮았어요
외관
사직동 술집인 서양맥주의 외관이에요
사직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친구와 약속을 잡고 길을 찾아가는데 2층에 있을 거라고 생각을 안 한 나머지 지나쳤던 곳이기도 해요
전에 방문했던 지인의 말로는 하이볼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 방문에는 한번 마셔봐야겠어요
내부
생각보다 매장은 넓었으며 술의 종류도 상당히 많았어요
그리고 창틀에 올려둔 양주병은 인테리어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괜찮게 보이더라고요
생맥주를 내려주는 기계도 많았으며 위스키 디스펜서가 있는 것도 특징이었어요
저도 참... 위스키 디스펜서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메뉴판
사직동 술집인 서양맥주의 장점은 자체냉장시스템이 있어서 생맥주가 신선하고 청결하다고 해요
그리고 메뉴판은 천천히 살펴보니깐 다양한 메뉴가 있더라고요
메뉴와 술을 고르는데 약 5분 정도 신중히 생각한 거 같았어요
고르곤졸라페스츄리피자 14,900
바삭먹태 14,000
코젤다크 7,000
테라(생맥주) 4,000
생맥주에서는 3+1의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고요
하지만 1차이기도 했고 그다음에도 술을 마실 거라서 간단하게 생맥 한잔씩만 했어요
근데 확실히 여기는 2차부터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생맥주
저는 코젤다크 생맥주를 주문했고 지인은 테라 생맥주를 주문했어요
코젤다크를 주문할 때 사장님이 시나몬가루를 묻혀 드릴까요???라고 여쭈어 보셔서 바로 네!!!라고 대답했어요
코젤다크에 시나몬가루를 리밍하지 않으면 팥 없는 팥빵 같다라고나 할까...
테라 생맥주는 평범하게 나왔지만 역시 코젤다크는 사장님이 시나몬 가루를 넉넉하게 리밍해서 서빙해 주시더라고요
코젤다크는 흑맥주로 목 넘김이 부드러웠으며 탄산감이 풍부한 거보다는 스무스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코젤다크는 시나몬가루가 리밍된 부분으로 돌려가면서 마시면 시나몬의 맛과 향을 맥주와 같이 즐길 수 있어요
기본안주
기본안주로는 대롱과자가 나왔어요
곁면에 먼가 코팅이 되어 있어서 달달하더라고요
맥주집에 오면 흔히 나오는 메뉴지만 안 나오면 왠지 모르게 섭섭한 메뉴예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 드리프트 맥주잔에 식기구가 나와요
냅킨, 물티슈, 포크, 나이프로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메인메뉴
주문한 메인메뉴인 고르곤졸라페스츄리피자, 바삭먹태가 나왔어요
고르곤졸라페스츄리피자에는 꿀, 피클, 파마산치즈가루, 타바스코 소스가 같이 나왔어요
피자의 도우는 딱 보기에도 여러 겹으로 파이처럼 나왔으며 바삭하면서 고소했어요
그리고 특유의 고르곤졸라 치즈의 쿰쿰한 향이 식욕을 돋우더라고요
꿀에 찍어 한입 먹으면 적절한 단짠에 맥주가 그냥 술술 넘어가요
하지만 파마산치즈가루 + 타바스코 소스 조합은 진짜 별로더라고요...
차라리 꿀에 찍어 드시는 게 훨씬 맛있어요
바삭먹태는 먹태소스, 땅콩, 먹태로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먹태소스에는 다진 고추와 다진 마늘이 들어가 있는 거 같았고요
그리고 먹태도 진짜 이름 그대로 바삭바삭해서 맥주가 사라지더라고요
후기
이렇게 사직동 술집인 서양맥주에서 한잔 마셔보았는데요
안주의 가격대도 상당히 괜찮았으며 시나몬 가루를 듬뿍 리밍해 주신 점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다음 방문에는 하이볼을 꼭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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