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동 닭도리탕 맛집 간단하게 걸치기 좋았던 도리도리
서면에 놀러 갔다가 지인에게 추천받아서 방문했던 전포동 닭도리탕 맛집 도리도리예요
도리도리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176번길 43 지하1층 102호(전포동)
0507-1333-4415
영업시간
월요일 ~ 일요일 : 11:00 ~ 02:00
라스트오더 : 00:30
전포동 닭도리탕 맛집 도리도리의 외관
전포역에서 대략 5분 정도 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찾기에 쉬운 편은 아니었어요. 외부에서 봐도 매장의 크기는 작아 보이며 사장님 혼자서 장사하시는 가게였어요. 주방이 오픈식이라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던 점도 있었네요. 자리는 2~3팀정도 받으면 딱인 크기인 거 같았고요. 그리고 입구에는 나갈 때 먹을 수 있는 과자가 구비되어 있어 간단하게 후식으로 과자 먹기에도 좋았어요.
전포동 닭도리탕 맛집 도리도리의 메뉴판
우선 닭도리탕 전문점답게 닭도리탕 메뉴가 엄청 많았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도리도리(11호큰닭 반마리) 보통맛, 수제비사리, 진로, 테라를 주문하였고 디너시간에 방문을 했기에 공기밥 2개/주먹밥/비빔밥/볶음밥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서 주먹밥으로 서비스를 받았어요. 또한 술을 주문한 손님에게는 부안침뽕주라는 전통주를 한잔 주시는데 오디로 만들어져서 달달한 맛과 바디감이 풍부했고 목 넘김이 깔끔한 게 좋았어요.(저희는 부안침뽕주를 한잔씩 받았지만 이건 사장님 마음이세요.)
전포동 닭도리탕 맛집 도리도리의 밑반찬
밑반찬은 콘치즈, 숙주나물, 물김치가 나왔어요. 특히 물김치는 다찌석 위에서 숙성을 시키는데 모든 요리를 직접 만든다고 하시더라고요. 가볍게 먹으면서 사장님의 이력을 들어보니 음식점에서도 일을 하셨고 반찬가게에서도 일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숙주나물
숙주의 특유의 아삭아삭함과 참기름의 향이 진하게 나면서 마늘향도 많이 나는 것이 한국인에 딱 맞게 나물을 무친 것 같았어요.
물김치
숙성이 잘 돼서 그런지 김치국물의 맛이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진하게 올라왔고 물김치의 아삭 거림도 너무 좋았어요.
콘치즈
우리가 다 아는 그 맛있는 콘치즈예요. 다만 여기는 게맛살도 조금 넣으셨고 치즈도 특유나 많이 첨가된 것이 누구나 다 좋아할 만한 맛이었어요.
전포동 닭도리탕 맛집 도리도리의 닭도리탕, 주먹밥
닭도리탕은 주방에서 거의 다 만들어져 나오기 때문에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도록 버너가 나왔어요. 딱 보기에도 닭의 크기는 생각보다 컸으며 위에 깻잎으로 마무리한 게 특징이었고 주먹밥은 위에 날치알이 소복이 쌓여있어서 누가 봐도 날치알 주먹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비주얼이었어요.
닭도리탕
11호 닭을 쓰기 때문에 2인 기준이면 반마리와 함께 사이드 메뉴를 시키면 충분히 배가 부를 정도의 양이었어요. 닭도리탕 국물에서는 고추장의 매운맛과 깻잎의 향긋함이 동시에 잘 어울려져서 나는데 오래간만에 맛있게 먹은 닭도리탕의 국물이었으며 닭의 크기도 튼실해서 잡아서 뜯는 맛이 있었어요. 수제비 사리는 역시나 말할 것도 없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참고로 국물을 계속 먹다 보면 보통맛이지만 아릿하게 매운맛이 올라와요.
주먹밥
날치알을 소복이 쌓아서 내주신 덕분에 주먹밥을 먹어보면 날치알의 식감이 정말 많이 느껴져요. 또한 깨도 뿌려 주셔서 중간중간 깨의 고소함이 입을 감싸는데 닭도리탕과 찰떡궁합이더라고요. 아무래도 공기밥도 좋지만 주먹밥도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전포동 닭도리탕 맛집 도리도리의 후기
생각보다 찾아가기는 힘들었지만 음식에 대한 사장님의 열정이나 음식의 맛을 보고 정말 맛있다고 느낀 닭도리탕집이었어요. 다음에도 닭도리탕을 먹고 싶어 진다면 생각나는 맛이며 생각보다 가성비도 좋았고 치킨을 먹기 부담스럽다면 이곳을 방문해도 충분히 만족감을 얻고 가실 거라 생각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