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미 중 하나인 뭉티기맛집 극동구이
대구 10미 중에 뭉티기가 있어서 뭉티기를 좋아하는 저로써 대구를 방문한 김에 뭉티기 맛집인 극동구이에 다녀왔어요
극동구이
극동구이는 수성못 인근에 위치한 식당으로 넓은 주차장이 특징이었어요
생고기 전문점으로 평일날 오후 3시 50분쯤에 방문을 했는데도 이미 한잔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생고기의 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그런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었어요
메뉴판
극동구이는 생각보다는 가격이 상당히 훅 치고 들어왔어요
그래도 맛집이라고 하니 생고기와 등골을 주문해서 먹다가 양지+오드레기가 궁금해서 추가 주문을 했어요
생고기 60,000
등골 50,000
양지+오드레기 50,000
콜라 2,000*2
소주 5,000
하나하나 주문을 하다 보니 많이 주문을 했으며 술안주로는 극강이었어요
운전 때문에 술을 못 마신 저는 아쉬움만 남았어요
밑반찬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밑반찬이 나왔어요
밑반찬의 종류로는 번데기, 양배추, 마늘쫑, 땡초, 전, 알감자, 참나물, 천엽, 콩 볶은 것, 물김치가 나왔고 마지막 메인음식을 먹다 보니 계란찜이 나오더라고요
계란찜은 물이 좀 많이 함유된 거 같은 계란찜이었고 포슬포슬하며 간은 삼삼해서 계속 떠먹게 되더라고요
생고기
뭉티기라 불리는 생고기예요
당일도축 생고기는 뭉티기라 불리고 그 외에의 생고기는 육사시미로 불린다고 하더라고요
뭉티기는 접시를 뒤집었을 때 찰기로 인해 접시에 붙어 있다고 해서 도전을 해봤어요
몇 초의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긴 하나 붙어 있더라고요
제가 손이 조금 큰 편이긴 하지만 접시는 제 쫙 핀 손보다는 좀 작았어요
찰진식감과 쫀득함이 있으며 쪽파와 다진 마늘, 참기름이 쓰까진 양념장과 같이 먹으면 감칠맛도 올려주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등골
생고기집에 방문을 해도 보기 힘든 등골이에요
요새 들어서 등골 취급하는 곳이 더 적어져서 먹어보기도 힘들죠
외형은 스트링치즈와 비슷해 보이며 크기가 제각각이지만 크기가 큰 등골은 탄력 있고 고소하며 크기가 작은 등골은 탄력적인 맛은 덜하지만 연하고 고소했어요
소스는 기름장이면 더욱 고소한 맛이 부각되었어요
양지+오드레기
궁금해서 주문해 본 양지+오드레기예요
구워져서 나오며 양지는 기름기가 가득하고 오드레기는 소 힘줄이라고 해요
양지는 양념장에 찍어서 땡초를 올려 먹어야 기름진 맛이 중화되며 술안주로 완벽해지는 맛이었어요
오드레기는 소의 힘줄이다 보니 씹는 맛이 꼬들꼬들하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더라고요
다만 다 씹고 나면 조금 질기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았어요
양념장은 새콤하며 감칠맛이 좋았어요
후기
극동구이에서 식사를 다 하고 생고기를 포장하려고 했는데 매장에서 팔기도 부족하다고 퇴짜를 맞았어요
집에 가서 소주 한잔을 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혹시나 방문하실 분들은 술을 못 드시는 친구분을 꼬드겨서 꼭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희생양 한분은 필요한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