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초밥맛집으로 유명한 스시도모다찌 건너편에 위치한 중화요리맛집 아주반점에 방문해 봤어요
사실 아버지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방문해 본 곳인데...
찐맛집일 줄은 생각도 못했던 곳이죠
아주반점
아주반점은 제주도의 유명한 방문지인 동문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제주 칠성로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1962년 11월 20일부터 영업한 곳으로 노포식당이며 현재 60년이 넘은 식당이네요
아직도 직접 배달을 하는지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해요
메뉴판
오래된 중국집이라서 그런지 메뉴판이 빽빽하게 적혀 있으며 벽면에 걸려있는 메뉴판에도 빽빽하게 메뉴가 적혀 있더라고요
방문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방문을 했는데도 역시나 익숙하지 않은 메뉴판이었어요
전가복 55,000
잡탕밥 15,000
삼선 간자장면 9,000
연태고량주 (中) 15,000
전에부터 중화요리집에 있던 전가복이 너무 궁금해서 이번 기회에 먹어보자라는 의지로 주문을 하였으며 역시 중화요리에는 고량주가 잘 어울려 바로 주문을 해 보았어요
밑반찬
아주반점에서 나온 밑반찬이에요
단무지, 양파, 깍두기, 춘장이 나왔으며 깍두기가 생각보다 중화요리에 잘 어울렸어요
당연히 제일 잘 어울리건 양파와 춘장의 콜라보였지만요
연태고량주 (중)
중화요리에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고량주 중 하나인 연태고량주예요
34도라는 도수에 비해 목에 타격감이 있는 편이며 목 넘김은 식도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알 수 있는 정도였어요
향은 꽃향 비슷한 향이 나서 술이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전가복
제가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전가복이에요
들어간 재료는 키조개관자, 새우, 소라, 버섯, 오징어, 해삼, 주꾸미, 피망, 청경채, 죽순 등이 들어갔어요
맛은 팔보채와 비슷한 맛이긴 했지만 달짝지끈한 소스에 짭조름하며 해산물이 두둑하게 들어가며 소짜크기라는데 대짜크기 같았어요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서 씹는 식감도 다 달랐으며 특히 해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맛있었네요
잡탕밥
아버지가 주문해 본 잡탕밥이에요
들어간 재료는 오징어, 주꾸미, 청경채, 양파, 소라, 해삼, 버섯, 새우 등이 들어가 있었어요
소스의 맛은 전가복의 소스와 비슷한 맛이 났었으며 살짝 다른 맛은 고추기름의 유무인 듯했었어요
계란국은 깔끔한 계란국이었어요
삼선 간자장면
어머니가 주문한 삼선 간자장면이에요
역시나 재료는 푸짐하게 들어간 삼선 간자장면이었으며 소스맛은 쌘 편이었으나 제 입맛에는 오히려 이상하게 밍밍하게 느껴졌던 메뉴예요
후기
아버지가 가보자고 제안을 주셔서 방문해 본 아주반점
전가복을 주문할 때 크기가 어느 정도 되냐고 여쭈어보니 소짜 크기라고 하셔서 추가적으로 메뉴 2개를 주문하였지만 다른 중화요리점의 대자크기정도 되는 편이었으며 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넣어주셔서 너무 만족했었어요
다만 면 요리는 각자 취향에 따라 실망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았어요
저는 다음 방문에도 중화요리 쪽으로 다시 먹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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